카르네아데스의 널빤지 Plank of Carneades

카르네아데스의 널빤지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카르네아데스가 제시한 문제로, 형법에서 긴급피난의 본질을 논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. 이 문제는 기원전 2세기 그리스에서 배가 난파되어 승무원 전원이 바다에 빠진 상황을 가정합니다.

카르네아데스 기원전 214년 ~ 기원전 129년 ⓒ wikipedia

혼자만이 매달릴 수 있는 널지빤 한 조각을 붙잡고 간신히 살아난 사람이 있었는데, 거기에 다른 한 사람이 나타나 그 판자에 매달리려고 했습니다. 매달려 있던 사람은 두 사람이 매달릴 경우 널빤지가 가라앉아 둘 다 죽게 된다고 판단하고 그 사람을 밀어내 빠져 죽게 만들었습니다. 이후 그는 구조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,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.

이 문제는 추리소설과 법정물에서 자주 인용됩니다. 대표작으로

• 마츠모토 세이초의 '카르네아데스의 널빤지'.
• 소년탐정 김전일 중 '비련호전설 살인사건(悲恋湖伝説殺人事件)'은 이를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.
• 톱을 노려라!의 '카르네아데스 계획'.